‘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 4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개막

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0.03 11:22 ㅣ 수정 : 2024.10.03 11:22

개막공연으로 아트 서커스 ‘라 갈르리’ 선보여
아시아 대표 공연육성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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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오는 4일부터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개막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글로벌 축제형 공연 유통마켓이 부산에서 포문을 연다.

 

부산시에 따르면 10월 4일부터 5일간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이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경성대학교, 광안해변로, 남구 문화골목 등 부산 전역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작품의 국내외 유통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시민과 예술인, 공연예술관계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작품공연, 공연산업관계자 간 미팅, 세미나, 시민참여 행사 등 새롭게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4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BPAM 프로젝트 밴드의 식전공연 ‘Open Your Arms’를 시작으로 개막공연으로 캐나다 퀘백 현대 예술 서커스 단체인 마신 드 시르크의 ‘라 갈르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라 갈르리는 미술관에서 열리는 터무니없는 전시를 관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아트 서커스이다.

 

또한 무용·음악·코미디·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총 200여 개 작품이 참여한 공연유통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비팜 부스, 비팜 데이트, 비팜 나이트, 비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는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에 당선된 조성래 건축가의 ‘풍정의 마당’을 설치해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비팜 조인 행사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열리는 무대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만든 비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존 등이 마련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장식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2회차인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짧은 기간에 지역 작품의 해외 유통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며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플랫폼으로 육성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공연예술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융복합형 국제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기관 통합 학술회의 참여, 종합홍보관 공간을 운영하고 통합 입장권 지원 등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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