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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통위 '베이비컷' 인하 단행 전망"<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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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02 16:05 ㅣ 수정 : 2024.10.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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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다음주 예정된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가계대출 증가 등에 따른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대응이 강화되는 만큼, 경기·물가 대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안정 측면을 언급하는 1명 정도의 소수의견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가계대출 증가 등으로 금융안정 측면을 강조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들어 한은 위원들 발언 스탠스에 변화가 있는 것을 고려할때 기준금리 인하를 11월로 미루기보단 10월에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금통위에서 금융안정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동결을 유지해온 바 있다.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 측면을 들었다. 

 

안 연구원은 “최근 들어 신성환 금통위원과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 등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신 금통위원은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발언했고, 이 한은 부총재보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의지가 강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위원 발언은 지난달 매파적인 분위기에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 10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했지만 향후 3개월 내 3.25%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과거 소수의견 등장 이후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다만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의견 등은 충분히 소수의견에 준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한다.

 

안 연구원은 또 “통화정책방향문에서도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한다는 문구 중 ‘충분히’를 삭제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표현을 사용하며 인하 기대감을 높여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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