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눈여겨볼 가을 겨울 패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스파오는 15년 전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베이직 상품을 포함한 ‘착한가격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헨리코튼은 플라이 낚시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24FW ‘플라이 피싱 클럽 라인’을, 닥스는 모던 브리티시 감성의 ‘어텀 에센셜즈’ 컬렉션을 각각 출시했다.
■ 15년 전 가격보다 싸다…스파오, ‘착한가격 라인업’ 출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가 고물가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에이지리스’ 베이직 상품으로 구성된 '착한가격 라인업'을 출시했다.
스파오 착한가격 라인업의 대표 상품으로는 ▲베이직 플리스 집업(1만9900원) ▲와이드 플리스 팬츠(1만9900원) ▲라이트 패쪼(1만9900원) ▲WARM 긴팔티(9900원) ▲웜테크(9900원) 등이 있다.
특히 웜테크는 15년 전 가격인 1만2900원 보다 인하한 가격이며, 베이직 플리스 집업 또한 2009년 출시가 3만9900원보다 가격을 낮춰 출시했다.
‘베이직 플리스 집업’은 양면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와이드 플리스 팬츠’는 허리 사이즈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과 와이드 핏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주머니 안감을 플리스로 제작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라이트 패쪼’는 경량 나일론 원단을 사용한 패딩 조끼로, 생활 발수 기능과 빠른 건조 성능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발열 내의 ‘웜테크’는 따뜻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여 스파오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됐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착한가격 라인업과 함께 풍성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불황 속 고객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파오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착한가격 라인업을 포함한 스파오의 베이직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스파오 착한가격 페스타(이하 스착페)' 프로모션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피크닉 매트 등 사은품을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 헨리코튼, 24FW ‘플라이 피싱 클럽 라인’ 선보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이 24FW 시즌을 맞아 ‘플라이 피싱 클럽(Fly Fishing Club, FFC)’ 라인을 선보이며,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의 협업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헨리코튼의 FFC 라인은 헨리코튼 경이 즐겼던 플라이 낚시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헤리티지 라인이다. 헨리코튼은 FFC 라인을 주력으로 TD(Traditional)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FFC 라인은 이미 지난 시즌 성공을 거두며 신규 고객층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24년 9월 기준, 24SS시즌의 FFC라인은 13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30대 고객은 전년대비 110%가 새롭게 유입됐다. 특히 이번 24FW 시즌에는 작년 FW시즌보다 물량을 125% 증대해 적극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헨리코튼의 24FW FFC 라인은 협업 상품을 포함해 패딩, 재킷, 코트 등 아우터 10종과 맨투맨, 니트 등 상의 4종, 팬츠 3종 총 17스타일 상품이 출시됐다. 헨리코튼과 2022년도부터 협업을 이어온 스펙테이터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복각하면서도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은 플라이 피싱, 밀리터리, 레트로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헨리코튼X스펙테이터 '피셔맨 재킷'은 빈티지 낚시 재킷에서 영감을 받아 탈부착 가능한 구스다운 베스트와 큰 포켓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헨리코튼은 오늘부터 10월 6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헨리코튼 플래그십스토어에서 FFC라인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은 런던 근교에서 촬영한 캠페인 영상과 함께 플라이 피싱을 테마로 한 밀리터리 및 워크웨어 스타일의 제품들로 꾸며졌다. 또 스펙테이터와 마지막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며 지난 시즌의 시그니처 아이템들과 플라이 피싱 관련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헨리코튼 관계자는 “헨리코튼은 FFC 라인을 통해 전통적인 피싱 웨어의 디테일과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 역시 밀리터리와 레트로 스포츠웨어의 요소를 결합한 헨리코튼만의 색깔을 선보이며, 앞으로도 TD캐주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하이랜더 퀄팅‧아가일 니트…닥스, ‘어텀 에센셜즈 컬렉션’ 출시
LF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이해 모던 브리티시 감성의 ‘어텀 에센셜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런던 수트’에 이은 닥스 24FW 남성 컬렉션의 두 번째 콘셉트다. 스코틀랜드, 런던 등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닥스만의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을 담았다. 보온성과 ‘가을철 필수 패션템’에 집중한 컬렉션으로, 대표 제품은 ▲하이랜더 퀼팅 컬렉션 ▲아가일 니트 ▲트렌치 코트와 울 데님 셋업이다.
‘하이랜더’ 퀼팅 컬렉션은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s)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22FW 시즌부터 출시된 제품이다. 하이랜드는 아름다운 풍경과 변덕스러운 날씨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 곳 사람들은 비바람에 대비하기 위한 ‘퀼팅’ 스타일을 발전시켜 왔다. 닥스는 이들을 모티브로 삼아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하이랜더’ 퀼팅 컬렉션을 지속 전개해 왔다. 매년 매출이 약 20%씩 상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24년 FW시즌 ‘하이랜더’ 컬렉션은 프리미엄 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강조하며,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하이랜더 프리미엄 울 퀼팅 블루종 점퍼/트렌치’는 부드럽고 가벼운 울 플란넬 소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며, 후드는 탈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새로이 선보인 트렌치 코트를 재현한 후드 스타일의 코트는 퀼팅 디자인에 코듀로이 트리밍 디테일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하이랜더 아우터 시리즈에 더해 ‘아가일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웨터 제품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의 아가일(Argyle) 지방에서 유래된 아가일 패턴은 마름모꼴을 연속으로 배치한 디자인 요소로,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가을겨울시즌이면 더욱 사랑받는다. 닥스는 네이비, 레드 등 영국을 떠올리는 색상을 중심으로 아가일 체크 패턴을 구성해 브리티시 무드를 담아냈다. 울 100% 소재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 가을 패션의 공식과도 같은 트렌치 코트와 하이엔드 이탈리아 원단인 로로피아나의 울 소재를 100% 사용해 마치 데님과 같은 질감을 구현한 점퍼-팬츠 셋업을 출시했다.
‘어텀 에센셜즈’ 컬렉션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 LF몰과 전국 닥스 남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LF 닥스 관계자는 “영국 각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감성을 담은 가을 필수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10월, 고급 울, 캐시미어를 비롯해 보온성을 높인 하이엔드 소재를 사용한 컬렉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