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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2,580~2,720선…휴장 속 엔·달러 환율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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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30 09:16 ㅣ 수정 : 2024.09.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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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80~2,720선을 제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의 9월 고용 및 한국 수출 △파월 의장 발언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엔·달러 환율 변화 △차이나 플레이 지속 여부△국내 휴장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와 9월 소비심리지수 호조에도 주가 고점 부담 속 엔화 강세 경계심리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증시 영향력은 후퇴하는 가운데 시장은 주중 미국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고용 등 메이저 경제지표 결과를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개월간 매달 초마다 주식시장에서 침체 내러티브(스토리)가 확산시켰던 촉매가 ISM·PMI 두개 지표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관건은 쇼크를 기록했을 시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가격 조정을 받느냐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직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산될 소지는 다분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상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는 등 지난 1~2개월 전에 비해 침체 진입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중 매크로상 증시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는 엔·달러 환율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차기총재로 금리 인상에 호의적인 이시바 시게루가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당선 소식 이후 엔·달러 환율은 146엔에서 142엔대로 빠르게 하락하는 엔 강세가 출현했다. 그 여파로 지난 27일 일본 닛케이 선물은 4.7%대 급락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 진입 전 반도체 등 주력 수출 업종들의 이익 전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품목별 결과도 중요하다”며 “인민은행의 부양책 이후 중화권 증시는 폭등하고 있으며, 중국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눈에 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1일~7일 국경절 휴장에 들어가는 만큼, 해당 기간에 국내 증시에서 차이나 플레이가 유행 테마로 자리잡을지도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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