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일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찾아 "산은 부산 이전 할것"
"국민의힘, 산업은행에 부산에 이전한다"
"국민의힘은 할 수 있고 민주당은 할 수 없다"
[부산/뉴스투데이=강지원 기자] 김재운 전 금정구청장의 급작스러운 별세로 열리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가 안갯속인 가운데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산을 찾아 윤일현 후보의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재차 약속했다.
한동훈 대표는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관내에 소재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한 대표의 외에도 조경태 (사하 을), 김도읍 (강서구), 김희정 (연제구), 박수영 (부산 남구), 백종헌 (금정구), 정연욱 (수영구)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 대표는 "얼마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해드리고 싶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가장 반대하는 것이 김민석 최고위원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부산을 찾아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현장 최고위에서 "부산의 문제는 국민의힘"이라며, "부울경 산업 금융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산업은행이 위치한 영등포를 지역구로 하는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반대론자로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이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의 금융 발전을 이야기하냐"며,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말해왔다. 우리는 산업은행을 부산에 이전하겠다. 끈질기게 부산의 발전을 위해 챙기고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산업은행 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한국산업은행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개소식 참석을 마친 한 대표는 부산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현안 보고를 받은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침례병원을 다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 지켜봐달라"며 강조하는 한편, "확실한 차이는 이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고 민주당은 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내세운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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