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상공서 '비비고 만두' 먹는다...CJ제일제당, 콴타스항공 기내식 선봬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상공까지 접수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24일 CJ제일제당은 호주 콴타스항공(Qantas)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납품 제품은 '비비고 찐만두'로, △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총 2가지 맛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해당 제품은 내달부터 호주에서 영국(런던)과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Perth)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기회로 비비고 만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호주 내 B2B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세아니아 권역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 중인 곳이다. 현재 호주 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체인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형 채널에 입성한 데 이어 B2B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현지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전 세계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K푸드의 판로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