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923500048

토스, 경찰청과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 전개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9.23 10:12 ㅣ 수정 : 2024.09.23 10:12

영상·인스타그램·마이크로사이트·경찰청 옥외 매체 등 활용

image
[사진=토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토스가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

 

23일 토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도박이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청소년 도박은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기나 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어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토스는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얼굴을 변형·합성해 '박도영'이라는 만 16세의 가상 인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당 인물이 평범한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5주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내 아이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부모님들의 생각이 위험하다는 점을 시사하고자 했다.

 

별도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서는 청소년 도박이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문제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한다.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 도박에 쉽게 빠져들 수 있고, 이는 평소 생활이나 성적, 태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문제라는 점을 알린다. 해당 영상은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사이트(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는 캠페인의 취지와 내용을 담았으며,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거나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더불어 필요한 도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 확산을 위해 '피켓 릴레이'도 진행한다. 첫 주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토스 이승건 대표를 지목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토스와 협력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국 경찰청 옥외 매체 및 소셜 채널, 명예경찰 등을 통해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널리 알릴 예정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이 사회 전반에 깊이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치유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토스를 통해 금융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