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道 내 8개 병원에 40억원 지원한다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9.12 17:49 ㅣ 수정 : 2024.09.12 17:49

김동연 지사, 12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료현장 긴급점검 회의'에서 긴급지원대책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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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료현장 긴급점검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는 12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 8곳에 4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료현장 긴급점검 화상회의에서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기관(병원) 9곳중 8곳에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병원 1곳당 5억원씩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병원상황에 맞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미 아주대병원에 10억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어 9개 병원에 의료대란을 헤쳐나가기 위해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 예산이 아닌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한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 지키기 위한 의료시스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석 전 추가 지원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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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온라인 참석), 소방재난본부장,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현황 점검 및 추석 연휴 의료대책 등을 내용으로 긴급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 지원을 받는 병원은 분당 서울대병원, 분당 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건강보호 일산병원이다.

 

강 대변인은 회의 과정에서 오간 대화 내용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원장, 부원장 등이 이구동성으로 의료대란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누적과 그에 따른 응급실 정상가동 어려움, 배후진료 차질을 호소했고, 김 지사는 '이런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 개탄스럽다. 정부가 결자해지 해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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