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면접 복장 자율화 선언...유연한 인재 영입에 몰두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9.12 14:20 ㅣ 수정 : 2024.11.21 15:55

면접 복장 자율화, 페이퍼리스 면접 등 채용전형 획기적 변화
GS그룹사와 콜라보 ‘캠퍼스 리크루팅’ 3일부터 나흘간 7개교서 진행
"면접 분위기 혁신 통해 GS건설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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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과 GS그룹이 함께 진행한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참석자들이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GS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GS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유연한 인재 영입을 위해 채용의 변화를 선도한다.

 

건설회사 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업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 대형건설사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업도 디지털전환(DX)를 진행하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GS건설은 미래 GS건설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뽑기 위해 채용전형을 대폭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면접’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콘셉트 아래,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다. 또한, 기존의 격식 있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해,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보다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지원자 역시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채용전형을 획기적으로 변경했다.

 

하반기 채용을 앞둔 GS건설은 이처럼 혁신적인 면접 전형 도입과 함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향후 현업선배로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 제공을 통해 GS건설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직무상담 및 채용 컨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SNS 활동을 동해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에서부터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회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체감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지향의 마인드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면접 분위기의 혁신을 통해 지원자들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72억 원, 영업이익 93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7월 26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4%, 32.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3681억 원이며 영업이익 1642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1%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2549억 원을 모두 만회하고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8조3465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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