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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매장으로 오프라인 고객 유인...던킨 '원더스'·LF '포르테포르테 갤러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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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9.11 13:54 ㅣ 수정 : 2024.09.11 13:54

던킨,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제품·카테고리
2539세대 공략...원더스 매장 확대 나서
LF, 희귀 수입 브랜드로 포트폴리오 정립
해외 럭셔리 브랜드 국내 영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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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서울 도산대로에 오픈 예정인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10일 오후 새로운 프리미엄 콘셉트 프로젝트인 ‘원더스(Wonders)’를 소개했다. [사진=SPC]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SPC그룹의 던킨과 LF 등 각종 유통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더욱 새롭고 고급스러운 제품과 브랜드로 혁신을 추진하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SPC그룹의 던킨은 국내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프로젝트인 '원더스(Wonders)'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도산대로에 신규 오픈 예정인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에서 원더스 프로젝트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엔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김진호 비알코리아 던킨 사업본부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더스는 던킨이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콘셉트의 제품과 카테고리, 매장 등을 지칭한다. '놀라움'을 뜻하는 단어인 만큼 더욱 새롭고 남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먼저 원더스가 적용된 제품인 '원더스 도넛'은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등 총 3가지다. 원더넛은 파운드 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닮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케이크 도넛이다. 32레이어즈는 32겹 크루아상 생지로 만들어 바삭하고 풍성한 식감이 특징이며, 퍼프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생도넛 스타일의 제품이다.

 

또 던킨은 도넛 뿐만 아니라 신규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메뉴인 '원더스크림' △탄산 음료와 쿨라타를 활용한 '스파클링 쿨라타' 등 2가지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 잡는다.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한 첫 플래그십 매장인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은 2539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운영된다. 2층 규모에 전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세련되면서도 개방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2층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김재용 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던킨 원더스 매장은 오픈형 키친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도넛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매장 내에는 원더스 도넛의 맛을 설명한 테이스팅 노트를 제공하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도넛을 추천한다. 

 

던킨은 원더스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기존 특화 매장으로 운영했던 '던킨 라이브 강남·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엔 지역별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원더스를 열고 인근 가맹점과 연계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통해 전국적으로 원더스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던킨 원더스는 SPC가 80년간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식품 R&D 역량과 AI 활용 기술력이 만난 혁신 프로젝트"라며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매장과 제품을 확장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놀라운 맛과 브랜드 혁신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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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의 포르테포르테가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국내 처음으로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사진=LF]

 

LF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를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서 단독 매장으로 선보인다. 

 

이날 LF는 서울 강남구 소재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3층에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이 55.96㎡(16.93평) 규모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 매장이자 글로벌 11번째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포르테포르테의 디자이너인 지아다 포르테와 아트 디렉터 로버트 바틸라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풍부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 정교한 마감 처리와 피팅 룸의 아늑한 분위기까지 브랜드의 감각이 풍부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됐다. 벽과 바닥에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독특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강조했으며, 파우더 매트 핑크 바닥의 마블링은 모던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최근 경기 불황 속 명품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트렌드가 확고해지고 있다. 이에 백화점에선 한국에 없던 브랜드를 찾아 명품관을 구성하며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LF도 이자벨마랑·빈스·바버 등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 영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향후엔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정립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한국 매장 오픈은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LF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의 갤러리아 매장은 한국의 국내 확장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LF는 대중적인 유행을 쫓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마니아 고객들을 공략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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