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선해양의 날’ 열어 한국 조선업계 활약에 정부 표창 전달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9.11 11:00 ㅣ 수정 : 2024.09.11 11:00

연말까지 ‘조선업 소부장 강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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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 중인 액화수소운반선 개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1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 조선업계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관계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 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3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박성택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조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선박을 수주해 약 200조원에 이르는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을 축하하고 향후 주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먼저 조선업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인력부족,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애로 등을 더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 파산하면 선주(발주처)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갚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뜻한다.

 

조선 현장의 숙련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는 법무부와 협의해 외국인력 활용 개선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형 조선사들의 RG발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하면 추가개선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기업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액화수소운반선, 자율운항선박 플랫폼 등 ‘10대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발표한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도 추진한다.

 

이밖에 핵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조선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안에 ‘조선업 소부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슈퍼을(乙) 조선 기자재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나아가 조선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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