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저신용자 금융부담 축소 나서…'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출시
대구 북구·경북 포항 시작으로 향후 대상 지역 확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저신용자의 금융부담 축소에 나섰다.
9일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상품 출시는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된 두 개 지역(대구 북구·경북 포항시)에서 시작해 향후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 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시 관내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다.
또 이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 및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내 약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으로, 중앙회는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 중앙회장은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및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저신용자 금융지원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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