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연일 후퇴하며 2,540선에서 마무리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05%) 높은 2,576.6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50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1억원과 8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4%) 내린 6만89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6만원대로 돌아왔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1.88%)와 LG에너지솔루션(3.66%), 현대차(0.66%), 기아(0.70%), KB금융(1.54%)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1%)와 삼성전자우(0.18%), 셀트리온(1.70%), 신한지주(1.60%), 현대모비스(1.1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2.58%) 내린 706.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8%) 높은 725.88로 출발했다.
개인은 8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5억원과 47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경쟁하던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1.95%) 하락해 30만1000원을 나타내며 또 다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39%)과 HLB(2.40%), 에코프로(6.93%), 엔켐(8.06%), 삼천당제약(6.49%), 리가켐바이오(0.95%) 등도 하락했다.
반면 클래시스(3.89%)와 휴젤(2.11%), 셀트리온제약(1.67%), 펄어비스(1.81%), 에스티팜(0.50%)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8월 민간고용 증가가 9만9000명에 그치며 미국의 경기 둔화 및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며 “결국 이날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는 경계심을 반영해 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50원 하락한 1,3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