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570선으로 뒷걸음질 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6포인트(0.68%) 높은 2,598.36으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0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6억원과 12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 혼조세에도 장 초반 1%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43%) 내린 6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16%)와 현대차(1.51%), 삼성전자우(1.23%),셀트리온(1.16%), POSCO홀딩스(1.44%)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2.97%)와 LG에너지솔루션(2.63%), 기아(0.50%),KB금융(1.20%),신한지주(1.26%)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7포인트(0.88%) 내린 725.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71%) 높은 736.96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3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억원과 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1.88%) 하락해 16만71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16%)과 에코프로(2.11%), 엔켐(7.12%), 삼천당제약(0.84%),클래시스(0.96%), 리가켐바이오(3.00%) 등은 하락했다.
반면 HLB(0.81%)와 휴젤(1.06%), 펄어비스(3.44%), 파마리서치(6.14%), CJ ENM(7.04%)등은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양 시장 모두 1% 넘게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 상승여력(모멘텀) 부족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며 "미국의 7월 구인 건수가 예상 하회, 고용 관련 우려를 키웠고 이에 미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으며 9월 빅컷 기대감은 45%로 또 한 번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70원 하락한 1,3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