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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AI 거버넌스’ 구축한다...금융권 망분리 대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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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9.04 09:21 ㅣ 수정 : 2024.10.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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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내 인공지능(AI) 활용 범위 확산에 따른 AI 분야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AI 거버넌스’는 금융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사회적 잠재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 체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난달 13일에는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논의가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매뉴얼 작성 △위험관리방안 수립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다.

 

지주사가 먼저 전 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원칙 및 각종 기준을 정의하고, 각 그룹사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 등 전 단계에서의 위험 식별 및 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 및 매뉴얼을 마련해 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AI 거버넌스’ 가 구축된다. 

 

지주사는 올해 10월 말을 목표로 그룹 표준을 수립하고 은행, 카드, 증권은 올 연말, 라이프는 내년 1분기까지 각각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립된 그룹의 ‘AI 거버넌스’는 향후 AI 활용 범위의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업계에서 AI 활용이 더욱 활발해짐으로써 생성형 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신한금융은 ‘그룹 AI 거버넌스’의 선제적인 구축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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