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태경 제19대 보험연수원장이 이달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부터 '보험맨'으로서 정치의 눈이 아닌 보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보험업계와 식구처럼 화학적으로 융합해 미래로 가는 보험맨이 되겠다"면서 "보험산업의 발전과 보험연구원 및 그 가족들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탁월한 리더십과 선견지명으로 연수원을 이끌어주신 민병두 전임 원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정을 다해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해 오신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보험사들은 생존을 위한 개혁의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보험연수원이 AI 혁신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AI 신금융, 신경제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68년생인 하 원장은 부산 브니엘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19~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국민의힘 북한인권 및 탈·납북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았으며 2019년 법률소비자연맹 국회의원 헌정대상, 2019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좋은 정치인상, 2023년 백봉 신사상 등을 수상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하 원장은 12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보험연수원이 전문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