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간편하게 추석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추석 도시락’들이 출시됐다. 최근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이 늘면서 편의점의 명절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추석 연휴(2023년 9월28~30일)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도시락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 CU에서도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 GS25,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 출시
GS25는 명절 간편 도시락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10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메뉴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그리고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으며 동봉된 GS25 불고기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흑미밥,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아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량을 약 16% 늘렸다.
GS25는 명절 물가 안정 취지를 담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하루 2000개 총 1만 개 선착순 행사다. 예약 구매 고객은 정가(7300원) 대비 30% 할인된 51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추석 명절 연휴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 출시
세븐일레븐은 이번 추석, 젊은 MZ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들이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맛잘알 배우 이장우와 함께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는 이름 그대로 추석 명절하이라이트 인기 반찬으로만 싹 다 모아 구성해 풍성한 추석 맞이 도시락이다. 추석 명절 상차림의 필수 메뉴인 고기, 전, 나물을 균형있게 구성했다. 부드러운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과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형형색색의 모둠전 4가지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하고,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추석 연휴 직전인 13일부터 말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에비앙 생수 500ml(2200원) 또는 펩시콜라 250ml(1600원)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 증가와 고물가 등으로 혼명족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매 시즌 마다 새로운 명절 도시락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최근 명절을 혼자 보내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출시하는 명절 도시락에 대한 관심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명절 도시락 이외에도 술안주 등 다양한 명절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U, ‘한가위 명절 도시락’ 출시…도시락 반값 행사 실시
CU가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가위 명절 도시락(6900원)’을 오는 10일 출시하고, 명절 연휴 간 도시락 반값 행사도 펼친다.
CU의 ‘한가위 명절 도시락’은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풍성하게 담았다. 달짝지근한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큼지막한 떡갈비를 밥 위에 올리고, 잡채도 푸짐하게 함께 담아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오미산적, 동그랑땡, 부추전 등 5종의 전을 한 데 넣고 명절 분위기를 더욱 높였으며, 이밖에 고사리 나물, 시금치 나물, 도라지 무침 등 3색 나물 반찬까지 더해 제대로 된 명절 한상 차림을 완성했다.
특히 CU는 이번 추석 연휴 간에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고자 명절 간편식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3일 동안 도시락 반값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는 CU에서 판매하는 40여 종의 도시락 전 품목에 대해 진행된다. 별도 제공되는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1회 5000원 한도). QR코드는 포켓CU 내 이벤트 페이지와 CU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부담 없이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제품들과 특별한 프로모션까지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선택지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