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70선까지 후퇴…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8.28 10:58 ㅣ 수정 : 2024.08.28 10:58

코스피 0.47% 하락 중, 외국인 1858억원 순매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2,670선까지 밀려났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2,68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는 28일 오전 10시 36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1포인트(0.47%) 내린 2,676.6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5%) 높은 2,690.59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3억원과 1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858억원을 팔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올라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 각각 0.16%와 0.1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랠리와 엔비디아 실적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다만 경계심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인공지능(AI) 핵심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1.5% 상승하는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소폭 뒷걸음질치고 있다. 향후 이들 주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40% 밀린 7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0.29% 빠진 17만4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13% 뛴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85%)와 현대차(0.20%), 기아(0.10%), 삼성SDI(3.55%), LG화학(0.63%)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2.02%)와 삼성전자우(0.33%), KB금융(2.73%), 신한지주(3.18%), 삼성물산(1.52%), NAVER(2.32%), 포스코퓨처엠(1.36%), 카카오(1.5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11%) 내린 764.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8%) 높은 766.32로 출발해 역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과 1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00%)과 에코프로(0.92%)를 비롯해 엔켐(1.34%), 삼천당제약(1.035), 클래시스(3.74%), 셀트리온제약(0.56%), 레인보우로보틱스(2.25%) 등은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1.11%)과 HLB(0.60%), 리가켐바이오(0.10%), 리노공업(2.20%), 실리콘투(1.5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 혼재에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강세 업종은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고 건설업과 금융업, 보험업은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