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테크 융합한 공간 플랫폼 구축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8.28 09:41 ㅣ 수정 : 2024.08.28 09:41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6개사와 개발 착수
새로운 시도해 미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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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스자산운용]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협력 체계를 위해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가 함께 ’네이버 1784’ 설계에 활용된 혁신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한 미래형 공간 구축,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 

 

28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삼우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 기초로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다.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한단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만든다. 

 

아울러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네이버 웍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출입보안, 예약, 주차, 로봇 배송,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공간과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에 반영할 로봇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삼우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X 건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FIT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해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 및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공간의 쓰임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MOU로 삼우의 FIT 플랫폼 설계 노하우와 네이버의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네이버 1784 사옥의 혁신 기술이 태평로 빌딩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1784는 삼우에서 설계한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건물이자 네이버와 각 계열사가 그동안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업무 환경,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건물의 모습과 서비스 등을 제시한다.

 

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대표는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자산들의 공간 운영에 최고의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상장리츠와 차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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