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금통위·금투세 노이즈 소화…2,700선 내외 등락”<키움證>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2 09:35 ㅣ 수정 : 2024.08.22 09:35

수출 상승폭 약화, 펀더멘탈 아닌 밸류에이션 부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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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증시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결과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잡음들을 소화하며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둔화 우려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쇄됐다는 진단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전일 이차전지 반등에도 불구하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주가 약세, 유한양행이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셀온에 약세"라며 “추가로 달러·엔 환율이 144엔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전환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연동이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며 엔 캐리 여진과 우에다 (일본중앙은행)BOJ총재의 의회 출석에 대한 경계심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은 긍정적으로 발표됐다. 다만 이전 대비 수출주 상승 폭은 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 잡신호가 있었고, 펀더멘탈(기초체력)은 변하지 않았으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부담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환효과 제거 시 이익 방어가 안 되는 종목들이 3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라며 “수출주 중에서도 대장주를 제외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매크로 이벤트 종료 전까지 환율 강세 수혜주와 배당주 등으로 인한 빠른 순환매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연구원은 또 "반도체 밸류체인은 민주당전당대회(정책)과 잭슨홀미팅(금리), 엔비디아 실적(펀더멘탈) 등의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미국 반도체 섹터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간밤 미 증시 반도체 업종 약세 연동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원화 강세 수혜주인 화학, 철강, 항공 등 순환매를 보이는 가운데 강보합 마감하며 2,700선에 진입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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