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출사표 던진 민주 이재용,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
[부산/뉴스투데이=강지원 기자] 김재윤 청장의 별세로 열리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금정구의원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용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청년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부산과 금정은 위기에 놓여있다"라며,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겠다"라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이 후보는 3대 공약을 제시하며, "금정형 먹사니즘과 기본사회 실현을 이루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3대 공약은 ▲금정구 4개 대학과 금사공업단지, 센텀2지구를 묶는 산학협력클러스터 조성 ▲금정 트램의 구축 계획 ▲청년 취업・창업 지원금이다. 특히 이 후보가 내세운 청년 취업・창업 지원금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헌에 추가한 '기본사회'와도 맞닿아있다.
이 후보는 3대 공약에 대해 "금정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놓친것은 아닌가." 라며, 역대 구청장의 공약이 유사한 내용을 반복해온 것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재선 금정구의원으로 친명 (친이재명)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 상임대표를 역임한 부산 지역의 대표 친명계 인사이다. 작년 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재성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의 선거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내며 이재성 위원장의 당선에 기여한 바 있다.
역시 금정구청장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당내 조준영 금정구의회 부의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가) 일하는 일꾼 한명 뽑는 선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투력 있는 정치인은 자신"이라는 말로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당내 경선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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