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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저출생 대응' 모범…EPG 경영평가 금융권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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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8.19 09:54 ㅣ 수정 : 2024.10.18 14:19

총점 80.9점으로 52개 금융사 평균 60.2점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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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카드가 저출생 위기 대응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EPG 경영 평가 결과 금융권 1위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1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EPG 지표는 국내 최고의 민간 인구문제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한 지표로,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의미하는 'S'를 인구 위기 대응 지표인 'P(Population, 인구)'로 대체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단순히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제도 활용 여부, 휴직 이후 복직 여부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PG 경영 평가 조사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국 ESG연구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 중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네 가지 부문의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발표에서 신한카드는 총점 80.9점을 받아 금융권 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금융업 52개사의 평균 점수가 60.2점인 것을 고려하면 신한카드의 인구 위기 대응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함께 적극적인 출산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신 초기(12주 이내)와 임신 후기(36주 이후)의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한다. 또 원활한 태아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신 개월과 상관없이 매월 하루 휴가를 부여한다. 출산 전후 영업일 수 기준 110일의 휴가를 제공하고, 배우자에게도 최대 10일까지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난임 직원을 대상으로 365일까지 가임휴직을 제공하고 시험관 아기·인공수정을 실시하는 경우 재직기간 중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임시술비도 지원한다. 자녀 출산 시에는 최대 200만원을 출산 축하금으로 지급하고, 출새 ㅇ후 84개월까지 육아 보조금을 매월 지급한다. 

 

이 밖에 최장 19개월까지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에 대해서는 입학 이후2개월간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해 일·가정의 양립을 돕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EPG 경영 평가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 환경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도 사례 발굴 등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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