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83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수치다.
현대해상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9088억원으로 118.7% 늘었다. 투자손익은 2041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2분기 순익은 3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17억원에 비해 95.8%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4749억원으로 88.0% 올랐으며 보험손익은 3759억원으로 121.7% 급증했다. 투자손익은 959억원으로 17.8% 확대됐다.
장기보험 손익은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 개선 및 일부 질병담보 청구 안정화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개선됐고 CSM 및 위험조정(RA)상각수익도 280억원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457억원으로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168.5% 늘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4% 줄었다. 요율인하 효과 누적, 보상원가 상승, 사고발생률 상승 등의 영향이다.
현대해상의 2분기말 CSM 규모는 9조2444억원이며 신계약 CSM은 4354억원을 나타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9.7%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 손익개선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순익 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