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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KITH’‧세븐일레븐 ‘하정우 아트와인’…‘아트슈머’ 사로잡는 주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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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8.14 10:38 ㅣ 수정 : 2024.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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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비를 통해 문화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아트슈머’ 소비자 층을 공략하는 특별한 패키지의 주류 신제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 에디션들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진로 에디션’ 2종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로 KITH(키스) 에디션(이하 진로 KITH)’과 ‘진로 오리진 에디션(이하 진로 오리진)’을 지난 5월과 7월에 출시했다.

 

‘진로 에디션’ 2종은 출시 10일 만에 생산 물량의 90%가 소진, 현재 모두 팔렸다. 한정 수량 판매로 미처 만나보지 못한 소비자들과 음식점 업주들의 추가 생산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하이트진로는 ‘진로 오리진’만 210만병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현재 2차 생산분은 출고 중이며, 유흥 및 가정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로 오리진은 1924년 진천양조상회에서부터 시작된 하이트진로의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100년 전에 사용했던 진로 최초의 라벨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일부 제품은 원숭이 심볼과 두꺼비 심볼을 함께 적용한 럭키라벨(Lucky label)로 운영하며 3%의 확률로 원숭이를 찾는 재미를 더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진로 KITH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KITH’와 협업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100주년, 글로벌 4번째 매장 오픈을 기념해 기획해 소주뿐만 아니라 의류 컬렉션까지 한정 수량 출시해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그 결과 울 재킷, 플리스 후디, 티셔츠, 모자 등을 비롯해 4개의 소주잔과 2개의 소맥잔도 일주일만에 소진 되며, 국내외 리셀 마켓에서 프리미엄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로 오리진 에디션’과 ‘진로 키스(KITH) 에디션’을 기획하게 됐다” 며 “계획했던 물량이 빠른 속도로 판매돼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소주의 원조로 다양한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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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여러 브랜드들이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고 있다.

 

먼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렌치 아페리티프(aperitif, 식전주) 릴레 스프리츠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 협업해 탄생한 ‘릴레 X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주인공인 에밀리의 파리 라이프에 영감을 받아 기획된 한정판 에디션은 에밀리가 가방에 달고 다니던 빨간색 하트와 미니 에펠탑이 포인트인 콜렉터블 참이 함께 구성된 패키지 상품이다. 해당 한정판 에디션은 바틀벙커 서울역점, 홈플러스 북수원점, 이마트 10개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MALIBU)’는 여름 한정으로 말리부 럼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마트, 편의점, 펍, 바(bar)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여름 바캉스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피 리큐르인 ‘깔루아(Kahlúa)’는 신제품 ‘깔루아 솔티드 카라멜’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주말마다 시음 행사와 함께 깔루아 파르페잔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깔루아 솔티드 카라멜’은 커피, 럼, 카라멜이 서로 어우러진 제품이다. ‘깔루아 솔티드 카라멜’ 원액에 우유를 1:3 비율로 섞어 ‘깔루아 솔티드 카라멜 밀크’로 마시면, 궁극의 단짠 칵테일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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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국내 대표 아트테이너로 손꼽히는 하정우의 작품을 병에 패키징한 아트와인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하정우 와인’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각종 SNS,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을 오는 17일부터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한다. 현재 하정우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상품 이미지만 일부 공개된 상황임에도 해당 게시물에는 출시일자 및 구매처를 문의하는 등 관련 댓글이 도합 700건 가량 게재됐다.  

 

하정우는 영화 '암살', '신과함께 죄와 벌', '신과함께 인과 연'으로 트리플 천만 배우이자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거쳐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쇼 등의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와인애호가로도 소문이 나있는 만큼 본인의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이번 상품의 라벨 또한 그의 작품으로 장식했다.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의 라벨은 하정우의 개인전 ‘HIT THE ROAD’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하정우가 현지 전통 공예인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의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와인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린 명망 있는 와이너리 그룹 ‘마틴보로 빈야드’에서 제조됐다. 이들은 소유한 모든 밭을 유기농 경작하고 생산시설 일체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방식으로 설계하여 엄격한 ‘SWNZ(지속 가능 와인 재배 뉴질랜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해당 상품의 경우 뉴질랜드 최고 품질의 와이라우, 아와테레산 포도로 엄선해 아로마틱하면서도 싱그러운 향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7일부터 1차적으로 30개 점포를 한정해 먼저 판매한다. 세부 점포명은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병에 한해 구매 가능하며,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전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 행사도 별도로 선보인다. 9월 한 달간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또는 현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MD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이 기획된 초기부터 화제성이 높을 것을 예상해 발 빠르게 움직여 단독 소싱을 진행하게 됐다”며 “와인명가 세븐일레븐과 와인마니아 하정우씨가 만난 만큼 맛부터 와인병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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