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2,600선 회복…코스닥도 3%대 상승
코스피 1.69% 상승 중, 개인 1157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2,600선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43.28포인트(1.69%) 오른 2,600.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35포인트(1.81%) 높은 2,603.0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과 52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157억원을 사들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0%와 2.87% 뛰었다.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가 호재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악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에 반영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기대도 낮아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침체 우려가 완화됐으며 양호한 기업실적을 확인하며 빅테크 비롯한 전업종이 강세를 띠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32% 오른 7만5100원에, SK하이닉스는 4.16% 뛴 17만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2% 상승한 3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4.65%)와 삼성전자우(1.69%), 기아(2.85%), POSCO홀딩스(3.13%) 등은 올라가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셀트리온(0.10%), KB금융(0.24%)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3.07%) 오른 768.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3포인트(1.96%) 높은 761.04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원과 4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8.11%)과 알테오젠(1.01%), 에코프로(7.68%), HLB(1.51%), 삼천당제약(3.20%), 엔켐(5.47%), 클래시스(5.48%), 셀트리온제약(0.38%), 휴젤(0.58%)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00%)는 내림세를 보였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금요일 미국 중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 등 안도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74.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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