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KT&G가 2분기(연결) 매출 1조4238억원과 영업이익은 32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6% 늘었다.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8일 KT&G에 따르면 2분기 호실적은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해외 궐련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5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1%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해외는 담배 가격 책정이 국내 보다는 여유로운 편”이라면서 “해외 궐련 사업은 현지 맞춤형 기반 프리미엄을 전략이기 때문에 판매에 따른 마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42.8% 늘었다. 스틱 수량은 7.7% 증가했다. 해외 NGP 사업도 핵심 성장 동력인 스틱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향상이 지속된 것이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의 성장세도 확대됐다. 핵심 사업 국가인 중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4% 성장한 619억원을 기록해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