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07 15:21 ㅣ 수정 : 2024.11.13 10:40
채권형 ETF 중, 올해 일평균 거래량 최다 상장지수펀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일 1조5013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1조5396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 중에 가장 크다.
이 ETF는 지난 3월말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몸집을 50% 이상 키웠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순자산액이 1566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장기채 ETF 순자산액 증감을 집계했을 때 가장 큰 상승폭이다.
해당 ETF의 빠른 성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자금이 몰린 덕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국내 상장 채권형 ETF 중 거래도 가장 활발하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183만좌로 전체 채권형 ETF의 일평균 거래량 평균치인 7만좌를 크게 상회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마케팅담당은 "연준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라며 “금리 인하가 진행되기 전, 이를 활용해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아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