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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매출 10조원 첫 돌파…공정위 과징금에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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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8.07 10:24 ㅣ 수정 : 2024.08.07 10:56

공정위 과징금 추정치 1600억 선반영...8분기만 적자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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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최초로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나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 등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해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 원(73억23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7조6749억 원(58억3788만 달러) 대비 30%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쿠팡의 분기별 매출이 10조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342억 원(2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이 적자로 전환한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인 1630억 원(1억2100만달러)과 자회사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 424억 원(3100만달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만일 공정위 과징금과 파페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2분기 순이익은 1699억 원(1억2400만 달러) 정도가 됐을 것이라는 게 쿠팡측 설명이다.

 

한편, 쿠팡은 이날부터 기존 유료회원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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