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해외시장 집중 공략 이유는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8.02 10:56 ㅣ 수정 : 2024.09.30 11:01

칼리버스 X 라쿠텐월렛, Web3·메타버스 사업 확대 위한 MOU 체결
벨기에서 개최된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참여해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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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 [사진 = 칼리버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롯데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이달 말 글로벌 전면 오프닝을 앞두고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자회사 칼리버스는 라쿠텐그룹 계열사인 라쿠텐월렛의 제안으로 전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 중인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라쿠텐월렛과 웹3(Web3, 이하 웹3)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맻기도 했다.

 

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가 구현하는 가상공간에서의 쇼핑, K-POP과 EDM 등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다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 기술들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라쿠텐월렛은 차세대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웹3 영역에서 칼리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를 기대하며 올해 3월 이후 적극적으로 협력을 논의했다.

 

라쿠텐월렛은 2023년부터 웹3 사업 진출을 준비하여 올해 누구나 쉽게 웹3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월렛을 선뵐 예정이다.

 

한편 칼리버스는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도 참여했다.

 

벨기에 붐에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이 행사에 칼리버스는 특별 파트너 부스를 열고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추후 개최되는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칼리버스는 올 초 ‘투모로우랜드’와 메타버스내 독점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고 하반기 페스티벌 공개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착수하며 홍보에 나섰다.

 

칼리버스는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과 아티스트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참여 방안에 대해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의 해외 메타버스 시장 공략 배경에는 메타버스가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는 코로나19 엔데믹에도 2023년 최대 MAU(30일 동안 앱을 사용하는 순(純)유저 수)가 약 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비중은 110만~120만명에 그쳤다. 나머지 MAU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입된 셈이다.

 

실제 국내 주요 IT 관련 기업에서도 메타버스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었으나 출시도 전에 사업을 철수하거나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 사례가 다수 있다. 

 

이러첨 메타버스 시장 흐름이 국내와 해외간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는 어떤 전략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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