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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 주목할 시점...목표가 상향”<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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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8.01 08:53 ㅣ 수정 : 2024.08.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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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관련 부실 우려에도 비(非)이자 이익 중심의 실적이 개선되고, 주주환원 확대 방향이 제시된 데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500원으로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BNK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242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10%,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3% 상회했다”며 “주로 부동산 PF와 관련된 추가 충당금 580억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탑라인 자체는 무난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합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는데 계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위주로 여신이 감소한 결과”라며 “위험가중자산(RWA) 및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분기 대손율은 0.71%로 전분기 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며 “특징은 BNK부산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74%로 전분기 대비 30bp 상승한 점이다. 다만 이중 상당부분은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관련된 건전성 하향 분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 등으로 인한 건전성 지표 악화는 아쉽지만 연착륙은 가능한 가운데 비이자 이익 확대 등을 통한 실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대출 성장 속도 조절과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담보하는 주주환원 확대 방향이 제시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8324억원으로 기존 대비 5.4%, 주주환원율을 30.4%로 2.05%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며 “이번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200억원과 10월에 있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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