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세계 1위 인구 시장 잡는다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웰푸드가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합병해 인도 법인을 출범한다.
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은 인도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가 인도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롯데 인디아는 하브모어를 흡수하나 브랜드는 지속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는 세계 인구 1위 시장인 인도에서 롯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올해 초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선택할 정도로,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그는 인도를 방문하며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 향후 투자 방향성과 법인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두 자회사의 합병으로 △단순한 외형적 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 등 총 3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창엽 대표는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을 높이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장기 목표를 갖고 이번 롯데 인디아 통합 법인을 출범하게 됐다"며 "세계 1위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갖춘 인도에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