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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티메프 사태’에 반사이익 누린 KCTC 초강세…동방도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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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30 11:07 ㅣ 수정 : 2024.07.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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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쿠팡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인 KCTC(009070) 주가가 사흘 연속 강세를 달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KCTC는 1020원(18.38%)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과 물류 창고업무 제휴를 맺은 KCTC는 지난 25일 종가가 4100원 수준이었지만, 26일 상한가를 찍었고 29일에도 4.13% 오르는 등 연속 오름세다. 

 

티메프 사태로 쿠팡을 비롯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선호도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다. 협력사인 동방(004140)도 KCTC만큼 아니지만 2%대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2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낸 상태다. 큐텐의 주요 자회사 대금 정산 지연 사태는 확산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이번 사태로 판매자 및 소비자들 피해 가 증가하고 있고, 만약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련 피해액은 약 1조원(5~7월 미지급금액, 소비자환불액)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온라인커머스 시장 환경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이 급격하게 개편되는 구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소형 사업자들에 불리할 것이란 예상이다. 근거로는 "직매입과 마켓플레이스가 혼재된 사업자의 경우 자금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막대한 자본력과 에스크로(Escrow) 계정 구축에도 운영에 대한 효율성 감소가 제한되는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은 재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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