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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외형성장 가능성 베팅…오브젠, 또 상한가 근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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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30 10:46 ㅣ 수정 : 2024.07.30 10:46

특징주 된 오브젠, 50억 유증 발표 이후 전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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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417860)이 50억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상한가 근접치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현재 오브젠은 코스닥시장에서 3110원(25.24%) 오른 1만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전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에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연이틀 상한가에 오르는 호재를 누리기도 했다가, 다소 내려왔지만 상한가 근접치에 머무른 상태다. 

 

오브젠의 호재 배경으로는 전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해서다. 신주발행가액은 9909원으로 납입일은 다음달 5일이다.

 

오브젠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 비즈니스 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견인해간다는 방침이다.

 

오브젠은 2000년 설립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로 마감하는 등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 24일 삼성SDS(018260)가 발주한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원앱 구축 사업' 계약을 시작으로 회사 재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2024년 1분기 매출액 29억원과 영업손실 21억원(적자 지속)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고객사의 투자 감소와 프로젝트 발주 지연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며 "비용 확대의 주된 원인이었던 외주용역비(2023년 54억원 기록, 매출액 대비 31.7%)가 지난해 1분기 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와 동시에 기존 인력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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