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로 상한가 달성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셀리드(299660)가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술력를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드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8%(685원)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전일 밝히면서다.
셀리드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 기술을 뜻한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할 때, 의도하지 않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벡터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받았고, 이로써 향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