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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60선까지 후퇴…대외 불안에 반도체株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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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22 11:06 ㅣ 수정 : 2024.07.22 11:06

코스피 1.22% 하락 중, 개인 1910억원 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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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힘을 잃고 2,760선까지 밀려났다. 특히 미국 기술주 약세와 대선 불확실성 등은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34.01포인트(1.22%) 내린 2,761.4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6%) 낮은 2,790.99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과 89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91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1%와 0.81%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IT 대란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날 발생한 IT 대란은 뉴욕거래소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전산장애 사태 유발에 책임 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11.1%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74%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등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에 모두 하락했다"며 "지난 19일 사퇴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의지를 보이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가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가 엔비디아의 품질검증을 곧 통과하고 양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론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1%대 후반까지 밀려난 모습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6% 빠진 8만3000원에, SK하이닉스는 1.91% 하락한 20만5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4.05% 내린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0%)와 셀트리온(2.93%), KB금융(0.94%), 신한지주(1.87%), 삼성물산(0.1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64%)와 현대차(2.13%), 삼성전자우(1.66%), 기아(1.46%), POSCO홀딩스(2.02%), LG화학(3.30%), 삼성SDI(3.64%), 포스코퓨처엠(4.67%)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1포인트(2.19%) 내린 810.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9%) 낮은 827.98로 출발해 역시 하락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2억원과 26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4.74%)과 에코프로(3.59%), 레인보우로보틱스(3.14%), HLB(2.40%), 알테오젠(3.50%), 엔켐(0.26%),펄어비스(0.33%), 삼천당제약(6.34%), 엔켐(0.26%), 펄어비스(0.33%)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28%)과 리가켐바이오(0.51%), 실리콘투(1.61%)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여전히 대선 불확실성은 안고 가야하지만 시장은 대내외 경기 및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2원 내린 1,38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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