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매각 추진 공시에 급등세…엑셀세라퓨틱스, 상장 첫날 3% 상승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한양증권, 매각 추진 공시에 급등세
한양증권이 지분 매각 추진 공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양증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940원(13.91%) 오른 1만5890원에 거래됐다.
한양증권은 이날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한양증권은 국내 중소 증권사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453억원,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지난 3월말 기준 한양증권의 지분 16.29%를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40.99%를 차지한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과 한양대병원이 각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파동과 전공의 파업 여파로 고초를 겪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 인수를 거론하는 기업으로는 KGCI, 우리금융, LX그룹 등이 거론된다.
■ 엑셀세라퓨틱스, 상장 첫날 3% 상승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첫날 3%대 상승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같은 시각 공모가 대비(1만원) 33원(3.30%) 오른 1만330원에 거래됐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으로는 3세대 화학조성 배지 '셀커'가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6200∼7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조6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 KCC, 역대 최대실적 전망에 강세
KCC가 증권가의 역대 최대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KCC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2만4000원(7.64%)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됐다.
KCC가 이날 실리콘 사업 개선으로 내년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부문의 흑자 폭 확대로 내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실적 개선 및 가격 인상 움직임을 고려하면 KCC 실리콘 부문 전체적으로 추가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KCC의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7억원에서 2분기 8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오롱티슈진, 美 임상3상 투약 완료 소식에 급등세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임상 3상 투약 완료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코오롱티슈진은 같은 시각 전장대비 1830원(10.10%)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1일 개장 전 미국에서 임상 3상 투약 완료 소식을 밝혔다. 이는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미국 내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18년만이다. 2014년 임상 3상을 시작한 후 10년만이기도 하다.
이에 전 거래일인 12일 장중 1만812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한가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은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 경과 등을 추적 관찰한 뒤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