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코스닥도 코스피와 키맞추기…IT주 반등 가능성"<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9 09:18 ㅣ 수정 : 2024.07.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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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리서치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9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와 엔비디아·TSMC를 비롯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유독 소외된 측면이 강했던 코스닥은 지난 2일 2% 급락을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코스피와 키맞추기 장세가 연출되는 점도 최근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미국발 호재성 재료가 바이오와 이차전지 포함해 전반적인 코스닥 주가 반등세에 연속성을 부여할지 여부가 시장 관심”이라며 “현재 국내 증시에서 수급상 방향성의 키를 쥔 주체는 외국인”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시 마감 후 파월 의장 발언이 예정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질만한 상황속에서 미래의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은 안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와 달리 인플레이션 둔화 경로가 재개되며 경기 모멘텀 둔화, 양호한 기업 실적 등 지난 2~3개월간 증시의 제반 환경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S&P500·나스닥이 연이은 신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레벨 부담이 높아진 만큼, 중간중간 한자릿수대 가격 조정은 출현할 수 있겠지만 기존 환경이 유지되는 한 이러한 가격 조정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부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재확산에도, 반도체 등 대형주의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코스닥 중심으로 소외주 순환매가 일어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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