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7.04 09:09 ㅣ 수정 : 2024.07.04 09:09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높은 주주환원율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매력도가 충분하다며 향후 공시할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한 7783억원을 예상한다”며 “이자이익이 증가 전환하고 비(非)이자 이익도 견조한 수수료 이익과 카드 및 캐피탈 실적 회복, 주식 및 채권가격 소폭 상승에 따라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와 상생금융 비용 소멸 효과, 은행 포함 자회사 실적 회복 등으로 지배주주순이익 전년 대비 12.2% 늘어나 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이 12%를 상회해 총주주환원율도 33.9%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동양생명 및 ABL생명 대주주와 지분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투자우선순위에 따른 이견 존재하나 핵심은 인수 가격”이라며 “인수 이후 이익 증가, 염가매수차익 발생, CET1 하락 가능성 등은 내년 이슈다. 증권사(포스증권과 종금 합병) 출범도 현재 규모 수준에서 주식가치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차후 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럼에도 높은 주주환원 대비 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0.3배 및 3.9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