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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80선서 하락세…삼성전자, 이틀 연속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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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2 11:22 ㅣ 수정 : 2024.07.02 11:22

코스피 0.64% 상승 중, 기관 344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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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2,780선까지 내려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08분 기준 전장보다 14.43포인트(0.51%) 내린 2,789.8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낮은 2,798.6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억원와 33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587억원을 팔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와 0.8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와 지난주 열린 첫 대선 TV 토론 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프랑스 선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등 정치 불확실성 확대 및 시장금리 상승에도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부진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전일 엔비디아·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수요 호조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확인했기에 이번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7% 뛴 8만2100원에, SK하이닉스는 0.21% 빠진 23만5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29% 상승한 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3.15%)와 삼성전자우(0.16%), 기아(2.64%), POSCO홀딩스(0.54%), NAVER(1.60%), 삼성SDI(2.72%), 포스코퓨처엠(2.2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8%)와 셀트리온(0.11%), KB금융(3.64%), 신한지주(3.45%), LG화학(0.1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1.42%) 내린 835.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3%) 낮은 846.86으로 출발해 역시 하락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2억원과 9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85%)과 에코프로(0.87%), 리노공업(2.77%), 삼천당제약(1.70%), 클래시스(2.50%), HLB(2.40%), 알테오젠(2.88%), HPSP(1.93%)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엔켐(0.83%)과 셀트리온제약(0.54%), 테크윙(3.64%)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1%대 약세 보이고 있다"며 "강세 업종은 금융업과 보험업, 비금속이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기계 등은 약세 업종을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4원 오른 1,384.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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