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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전환 2,800선 코앞…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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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01 11:11 ㅣ 수정 : 2024.07.01 11:11

코스피 0.01% 상승 중, 개인 80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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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800선 턱밑에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오른 2,798.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17%) 낮은 2,792.96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와 55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808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와 0.71%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전문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모두 하락한 가운데 물가 지표는 양호했으나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주가가 오름세를 가고 있다. 키움증권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수요 호조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확인해 왔기에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49% 뛴 8만1900원에, SK하이닉스는 0.85% 빠진 23만4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4.59% 상승한 3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2.03%)와 기아(0.62%), NAVER(2.88%), 삼성물산(1.1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4%)와 삼성전자우(0.63%), 셀트리온(4.42%), KB금융(1.02%), POSCO홀딩스(1.1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80%) 오른 847.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높은 840.59로 출발해 역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억원과 39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08%)과 에코프로(1.55%), 리노공업(0.43%), 삼천당제약(4.31%), 클래시스(2.17%), HLB(3.76%), 엔켐(4.2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0.18%)과 HPSP(1.40%)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정치적 불안 확산으로 코스피는 약보합세 속에 상승 흐름을 가고 있고 코스닥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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