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 국내 최초로 표준 채택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7.01 09:59 ㅣ 수정 : 2024.07.01 09:59

NIA와 공동 제안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와 PQC 적용방안 국내 최초로 TTA 표준 획득
국내 기관·기업 양자보안 적용 통신망 기준점 제시…양자통신 생태계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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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표준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에 대한 표준안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암호기술로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는 양자보안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TTA가 양자통신 관련 표준화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운영함에 따라 NIA와 함께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OTN), 광통신장비(ROADM) 등으로 구성하는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기업은 양자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와 PQC 적용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이번 표준 획득에 앞서 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광통신장비(ROADM)의 TTA 보안기능시험에서 10G/100G 암호화 카드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NIA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본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할 예정으로, 본 표준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TA는 글로벌 양자 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인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를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도 시장 선도를 위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한 양자보안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신기술 도입과 유스케이스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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