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동해가스전' 전략회의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앞둔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00원(11.44%)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6만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달 21일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첫 탐사시추 대상지 선정, 12월 첫 탐사시추 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투자 유치, 광구 재설정, 자원 개발 관련 제도 개선 등 사업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지워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해역(6-1광구·8광구 일대)의 심해에 탐사자원량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 개발 등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가스공사뿐 아니라 E1(017940), 지에스이(053050), 대성에너지(117580) 등 관련주들도 같은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85%, 5.40%, 6.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