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수출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6.17 09:35 ㅣ 수정 : 2024.06.17 09:35

폐식용유 기반 친환경 연료, 일본 ANA항공에 공급
2030년 항공유 수요 10% 지속가능항공유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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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주현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장, 전병혁 한국석유공사 석유사업처장,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트레이딩부문장, 이승호 HD현대오일뱅크 생산운영기획부문장, 마사토미 류이치 한국마루베니 대표, 시라이시 준페이 마루베니 차세대 연료사업기획팀장이 지속가능 항공유 초도 생산 수출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HD현대오일뱅크]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 마루베니에 공급되며 ANA항공(전일본공수)이 사용한다. 

 

일본이 지속가능항공유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KNOC)는 자사 탱크 터미널에 지속가능항공유를 저장·선적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로 항공업계 탄소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이번 제품은 HD현대오일뱅크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한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항공유 수요 10%를 지속가능항공유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도 지속가능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수출에 적극 나서 세계 시장의 지속가능항공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 바이오 연료 수출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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