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불닭볶음면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11%대까지 치솟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09분 기준 현재 삼양식품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만8000원(11.11%) 오른 68만원에 거래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높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도 커지고 있다”며 “삼양식품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은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을 만든 식품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기 라면 상품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초 23만4500원에서 60만원대 후반까지 수직 상승했다.

삼양식품의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증권가는 업종 내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 생산능력도 40%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 달 기준 증권사 7곳(키움·한화투자·메리츠·DS투자·대신·LS·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현재 증권가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삼양식품은 1961년 유지공업과 식품도매업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원조라면 삼양라면을 포함한 불닭볶음면, 볶음짜짜로니, 간짬뽕, 나가사끼짬뽕, 쇠고기면, 맛있는라면, 짱구, 사또밥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 판매한다.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상품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