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정책 힘입어 주가 성장 지속” <SK證>
주주친화 경영으로 연평균 주당배당금 성장률 19.3%에 달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증권은 현대자동차가 2분기에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고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갈 것으로 여겨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2분기 실적은 매출 43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나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싼타페, 투싼 등 주력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판매가 증가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터리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미국 현지 공장 건설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용 감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높은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주주친화 기업”이라며 “2025년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협동로봇기업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 등도 예장돼 현대차 기업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얘기는 관련 기업의 숨은 역량이 외부로 드러나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돼 시가총액이 올라가는 현상을 뜻한다.
한편 SK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매출 171조130억원, 영업이익 15조5030억원을 기록하고 △2025년 매출 178조7470억원, 영업이익 16조430억원을 달성해 해마다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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