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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2,680선 탈환…코스닥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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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6.05 10:48 ㅣ 수정 : 2024.06.05 10:48

코스피, 0.79% 상승 중, 외국인 1409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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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발언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흐름을 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장보다 20.96포인트(0.79%) 오른 2683.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1포인트(0.71%) 높은 2,681.11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과 1079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1409억원을 사들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5%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4월 구인 건수 805만9000건으로 3월 대비 29만6000건 줄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찍은 점이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구매에 연간 4∼5조원대 지출 할 것이라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가 1.25% 상승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같은 날 성전자 고(高)대역폭 메모리(HBM) 품질 테스트가 실패하지 않았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 중이며 이들 3개 업체가 우리에게 HBM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강세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일 것임을 뜻한다"며 "삼성전자의 엔비디아용 HBM 납품 기대감에 업종 주도주가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79% 뛴 7만7400원에, SK하이닉스는 1.71% 내린 19만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5.50%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 기아(0.08%)와 KB금융(1.16%), 신한지주(0.99%), 카카오(0.34%) 등은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1.74%)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전자우(2.78%), 셀트리온(0.53%), POSCO홀딩스(1.60%), NAVER(0.06%)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4%) 오른 84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41%) 오른 849.33로 출발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과 5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65%)과 에코프로(4.36%), 알테오젠(0.21%), HLB(0.35%), 셀트리온제약(0.22%) 등이 오름세다.

 

반면 엔켐(3.99%)과 리노공업(0.37%), HPSP(0.37%), 클래시스(0.63%)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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