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주요 은행주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2024년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으로 우리금융의 목표 PBR은 0.41배에 해당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180원이며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지분 1.24%를 매입·소각했다”며 “소각금액은 1366억원으로 2023년 자기주식 매입소각 1000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의 PBR이 0.31배로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낮지만, 낮은 자본비율로 주주환원정책 강화의 강도가 낮을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0.31배의 PBR은 자기자본이익률(ROE) 9.0%를 감안 시 확실히 낮은 수치로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우리금융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금융이 비(非)은행 계열사 보강을 위해 진행 중인 인수합병(M&A)은 매물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올해 연결순이익은 2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M&A보다 주주환원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으로 인수가격이 낮아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