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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롯데百·신세계인터내셔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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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5.29 10:11 ㅣ 수정 : 2024.05.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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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기업들이 남녀고용 평등 경영을 인정받았다. CJ프레시웨이, 롯데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CJ프레시웨이는 이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표창을 통해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제도, 고용상 기회균등 실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남녀고용평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들을 대표해 남녀고용평등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의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별로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임 휴가 및 휴직제도 확대(휴가 최대 3일 → 42일, 휴직 최대 6개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임신 12주 이내, 36주 이후 → 전체 기간) ▲육아휴직 기간 확대(1년 → 2년) 등을 통해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마련해왔다. 이 밖에도 임신과 출산 임직원은 물론, 초등학교 입학 및 대입 수험생 자녀를 대상으로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자녀의 성장 과정에 맞춰 가족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삶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는 근무 환경도 조성해왔다.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출근 시간을 개별 선택하는 ‘시차출퇴근제’,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 등 각종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생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돌봄 휴가 및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더불어 채용, 성과평가, 승진 시스템 등에서도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사제도를 갖추고 여성의 고용 유지 및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해 성별 구분 없는 자기 주도 성장 기반의 리더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력단절, 중장년층 여성 채용 박람회에 다수 참가해 현장 면접, 채용을 실시하는 등 취업취약계층 고용촉진 노력에도 힘써왔다. CJ프레시웨이 여성 근로자 비중은 2023년 기준 약 71%이며, 여성 근로자 수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남녀 임직원 모두가 차별 없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채용, 인사, 복지 등 다양한 제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성 평등한 고용 환경 조성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제도 및 직장 문화 발전에 앞장서 모두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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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도 '2024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임신기, 육아기, 교육기 등 생애주기 맞춤별 복리 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기에는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와 예비아빠 초음파 휴가를 제공한다. 또 육아기에는 남성 자동 육아휴직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시행 중이다. 교육기에는 자녀입학선물과 자녀학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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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차별 없는 평등한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모성 보호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남녀고용평등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양성 기회 균등을 실천하며 연간 여성 정규직 고용 비중을 80% 이상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 정규직 고용 비중은 81% 다. 공정한 성과 평가와 인사 제도를 기반으로 여성 진급률은 74%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친화기업으로서 여성인력 활용과 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한 결과 팀장급 이상 관리자의 여성 비중은 55%로 직전해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또 모성보호 제도를 강화해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 확립에 나서고 있다. 육아 휴직의 경우 법정 휴직 1년 외 1년을 추가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태아 출산 직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출산 당 일괄 지급하던 경조금을 출산 인원수에 비례해 지급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와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입학 대상 자녀와 만9세(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 적극 권장, 육아 휴직 외 가족 돌봄 휴직 및 자녀 입학 돌봄 휴직 제도 추가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과 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복리 후생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최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자기개발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며, 사내 동호회 활동과 피트니스센터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연간 6회 무상 제공 등 임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양성평등, 수평적 조직문화, 다양성의 존중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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