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STX, 페루 육군 조병창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5.22 10:57 ㅣ 수정 : 2024.05.22 10:57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페루 군과 경찰에 추가 독점 공급 지위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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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페루 육군 조병창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르헤 바르가스 조병창장, 오레스테스 마르틴 바르가스 조병창 위원회 의장,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박상준 STX 대표이사.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현대로템·STX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산보르하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 계약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이 목표이다. 

 

현대로템은 2025년 말(예정)까지 STX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1차 양산분)를 페루 육군에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로 계약금액은 6천만 달러(820억원 상당) 규모다.

 

현대로템·STX는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120대까지 공급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6년간 FAME S.A.C.를 통해 4륜·6륜 장갑차와 전술차량, 구난차량 등 다양한 기동화 장비를 페루 군과 경찰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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