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국내 식품 전문업체 삼양식품(003230)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양식품은 코스피시장에서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삼양식품은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더욱 상승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239억원) 대비 235.8% 증가했다.
매출은 약 3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2456억원)보다 5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5억 원으로 작년(226억원)보다 194.5%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은 해외 매출의 급증이다. 삼양식품은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이 가속화되고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인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SNS를 통해 '까르보불닭'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